엄마, 미치고 말았다. 를 읽고 떠오른 영어수업 내용-

출처 :
언어학을 전공한 미국인 교수가 말하는 영어 공부법
1학기때 영어 연설 수업을 수강하면서 교수님(미국인)이 말씀해주신 영어 공부 방법입니다. 물론 제가 조금
정리를 하겠습니다만 내용을 바꾸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인이, 아니, 외국인이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울 때에는 가장 먼저 두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1. 해당 나라의 언어와 자신의 모국어의 공통점
2. 해당 나라의 언어와 자신의 모국어의 다른점
이 두 가지를 알고, 어떻게 다른지를 배운 후에, 다른 점을 극복할 수 있다면 거의 네이티브 수준의 외국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한국어를 모국어로, 그리고 외국어를 영어로 놓고 글을 진행시켜야겠네요.
그 중에서도 특히 발음에 초점을 맞춰 보겠습니다.
1. 영어와 한국어의 공통점
영어와 한국어는 둘 다 '혀 길이가 똑같은 사람'들이 쓰는 언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_-)
혀 길이가 문제가 된 것이 'R' 발음인데, 'R' 발음은 원래 혀를 수직에 약간 못 미치도록 세워서 하는 발음입니다.
절대로 혀를 안쪽으로 말아 넣어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 외에도 발음기호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차이점에서 여집합으로 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하고 싶은 말은 위의 말이니까요...
2.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점
a) 발음
한 나라의 언어는 그들만의 독특한 발음이 존재합니다. 그것이 외국어를 이국적으로 만드는 원인 중 하나이죠.
다행히도 영어에는 한국어와 공통되는 발음도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발음도 존재합니다.
/θ/ /z/ /tf/ /Λ/ 등이 그렇습니다. (자료를 기숙사에 두고왔군요. 돌아가는대로 보충하겠습니다)
그러나 이것들 역시 간단한 교육을 통해 발음할 수 있습니다. 익숙하지 못해서 '그런 식으로 발음을 해야 해?' 라고
느끼는 것일 뿐이지, 우리가 발음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b) 억양
억양은 발음과함께 외국어를 이국적으로 만드는 원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어는 억양이 없기 때문이지요.
중국어는 억양이 상당히 강한 언어 중 하나입니다. 일본어는 동음이의어가 많은데, 억양의 차이로 그것들을 구분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표준 한국어는 억양에 따른 의미 차이가 사라진지 오래지요. 따라서 한국인이 영어를 공부할
때에는 억양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real (진짜) 라는 단어를 발음할 때, 한국인의 십중팔구는 '~이지요' 를 발음할 때 처럼 끝 부분만 살짝
아래로 내릴 뿐, 더 이상의 억양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real 발음은 e 를 평상시보다 높여서 발음을 하고
끝을 내리는 발음입니다. 그걸 간과한 채 r 발음만 삐딱하게 바라보면 혀를 째는 광기를 낳게 됩니다.
물론 이런 케이스는 있습니다. 위의 말씀을 하신 미국인 교수님이 남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실 때 입니다. 당시의
교수님은 미국인의 억양을 가르치는 것이 영어 교육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미국식 억양을 공부시키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학생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미국식 억양보다 모국어 억양으로 하는 영어가 더 좋아요."
교수님께는 상당한 충격이었던 듯 싶습니다. 현재 교수님의 커리큘럼에 억양 공부가 없을 정도니까요.
혹자는 어설픈 억양으로 영어를 하면 미국인이 깔보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미국이 워낙 다인종
국가라 자신들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현재 미국에는 많은 독일계 미국인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미국에서 나고 자란 독일계지만, 그 부모나 조부모들은
독일에서 건너온 이민 1세대지요. 그들은 상당히 거친 영어를 구사했습니다. 이유인즉 독일어가 워낙에 강한 억양을
가진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그들의 억양이 이상하다고해서 놀리거나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어 공부법이라고 해서 거창한 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작 그거 두개?'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고작
이거 두개가 외국어를 외국어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인종별 차이같은건 존재하지 않죠.
앞으로는 영어 교육시킨답시고 혀를 째거나 변태스러운 훈련을 시키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ps. R 발음을 약하게 하고 T 발음을 세게 하는게 오히려 영국식 영어(Queens)라서 더 고급스러운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식 영어를 죽어라고 고집할까요.
ps2. 영국식 영어, 미국식 영어, 호주식 영어는 모두 다 다릅니다.. 영어는 만국 공통일지 모르지만 발음은 만국 공통이
아닌걸요.
언어학이니 과밸....로? 왜 교육밸리가 없지?
출처 :
언어학을 전공한 미국인 교수가 말하는 영어 공부법
at 2010/08/15 01:40



덧글